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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공황발작 자가진단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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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작씨 2020. 4. 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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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발작 자가진단>

1.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2. 땀이 많이 난다

3. 떨리고 전율감이 느껴진다

4. 숨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5. 질식할 것 같다

6.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낀다

7. 토할 것 같거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

8. 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다

9. 비현실감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0. 자제력을 잃게 되거나 미쳐버릴까봐 두렵다

11. 죽을 것 같아 두렵다

12. 마비감이나 손발이 찌릿찌릿 느낌 등의 감각 이상이 있다

13. 오한이 나거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와 공황발작은 서로 다릅니다.


첫 번째 공황발작은 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옵니다.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절박한 공포라고 합니다. 
첫 번째 공황발작 환자 중 20%는 실신합니다.

혹시 내가 심장 질환이나 
이름 모를 병에 걸린 것은 아닐지’ 
혹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진 않을지’, 
‘이러다 미치는 것은 아닐지’ 
불안감에 빠지게 되죠. 
이것이 바로 공황발작으로 
인한 ‘불안장애‘입니다.

하지만 공황발작은 대부분 일회성에 그칩니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황발작을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경험하면 
공황장애로 분류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을 겪을 수도, 
한 달에 한 번 발작할까 말까 할 때도 있죠. 
2016년 약 12만7천 명의 환자가 
치료를 위해 내원했고, 
2017년엔 14만4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공황발작은 ‘위협이 없는데도’ 
갑자기 발생해서 10분 안에 극한의 공포를 겪습니다. 
이는 20~30분간 지속되며,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불안함을 느낍니다. 
이때 뇌가 신경계를 재촉해서 
‘스트레스 상태’로 만들어 
위험 상황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예민한 상태로 만들죠. 

이 상태에서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합니다.
간과 근육의 에너지를 분해해서 
우리 몸이 위험 상황에 즉시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호흡수가 늘어나 몸 안의 산소도 늘리죠. 
심장박동 수도 급격히 늘어납니다.
위험 상황에 쓸 근육의 혈관이 늘어나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받는 동안, 
소화기관과 손발의 혈관은 줄어드는데, 
이때 체하거나 손발이 저리게 되죠. 

‘공황발작’은 위험이 없는데, 
이 시스템이 오작동하는 상태입니다.

뇌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쏟아내라고 지시했으니 
불안감과 우울증, 불안장애가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뇌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위험이 감지되면 뇌는
‘자율신경계’에 정보를 보냅니다. 
자율신경계에서는 응급 상태로 몸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계‘를 가동했다가,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회복 시스템인 
‘부교감신경계‘를 가동합니다. 

응급 상황으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교감신경계는 이 물질이 전부 사라질 때까지 일합니다. 
회복제인 ‘부교감신경계’가 일을 해야지 이 물질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공황발작으로 
불안감과 공포감이 들면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가 흥분하게 됩니다. 

의사결정도 엉망진창이 됩니다. 
그러면 시상하부를 자극해서, 
교감신경계(응급 상황 시스템)는 
더욱 과흥분으로 이어집니다.
다시 스트레스 호르몬이 늘어납니다.

이 스트레스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을 망가뜨립니다. 
좋은 기억은 놔두고 
불안하고 불쾌한 감각 기억만 저장합니다.

오른쪽 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부정적인 정서가 폭증합니다. 
전두엽도 과활동하면서 
올바른 판단이 두려워지고 불안감이 점점 커집니다.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존재하는 한 
교감신경의 폭주 기관차와 같은 상황은 
쉽사리 멈추지 않습니다. 
교감신경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계’가 움직이거나, 
다른 화학물질(약물)로 파괴시켜야만
이 상황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순식간엔 어렵습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예민함과 불안감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황장애를 겪었다면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40%가 재발 없이 완치, 
50%는 가벼운 후유증만 겪습니다. 

치료하지 않은 채 내버려두면 
절반 이상이 우울증을 겪고, 
20%는 알코올 중독에 시달린답니다.



병은 빨리 발견될수록 좋습니다.
가족과 지인의 관심과 따뜻한 말은 가장 좋은 약입니다.

해당 체크리스트는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의원에서 받아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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