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의존증과 알코올 중독은 다릅니다.
애주가와 알코올 의존증도 다릅니다.
애주가는 음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을 말합니다.
알코올 의존증은 아니지만
문제 음주자이기 때문에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이 심해지면 알코올 중독이 됩니다.
자신의 알코올의존증을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 자가진단>
1. 술을 마시기만 하면 취할 때까지 마신다
2. 최근 6개월 동안 블랙아웃(필름끊김현상)을 2번 이상 경험했다
3. 술을 끊고 싶은데 매번 실패한다
4. 질병이 있어도 술을 줄이거나 끊지 못 한다
5. 술 마신 다음날에도 연속해서 술을 마신다
6. 밤에 잠을 자기 위해서는 술을 마셔야 한다
7. 마시려고 생각한 술의 양을 항상 초과한다
8. 술을 마시면 주사가 심하다
9. 술로 인해 법적 문제가 발생한다
10. 음주운전을 반복한다
해당되는 사항이 1개라도 있다면,
술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알코올 의존증은 술 마시는 양이나
횟수만으로 진단할 수 없습니다.
의학적으로 술에 대한 내성과
금단 현상의 유무로 판단합니다.
음주 발전 단계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사회적인 음주
문제 음주
알코올 남용
알코올 의존
1. 사회적 음주
술을 필요한 만큼만 마시는 단계입니다.
다음날 직장생활에 무리가 없고
가정 생활에 술이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알코올 의존증과는 거리가 멉니다.
2. 문제 음주
술을 필요 이상으로 마시는 단계입니다.
'필요 이상'은 술을 많이 마시는 분위기도 아니고
다른 이들은 과음하지 않는데
자신만 유달리 많이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신체적 증상은 없으나
술 마시는 횟수가 늘고
귀가 시간이 자꾸 늦어지면 문제 음주일 수 있습니다.
대개 문제음주자가 되면
자신이 문제를 자각합니다.
'내가 이래서는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고
주위에서도 염려합니다.
문제음주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하는
초기 단계입니다.
3. 알코올 남용
술을 매일 마시지는 않지만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끝장을 봅니다.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십니다.
취해 쓰러지기도 하고,
일시적인 기억 손실도 경험합니다.
신체적으로 지방간이나
알코올성 간염을 앓을 수 있습니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4. 알코올 의존
알코올 의존증은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합니다.
1) 알코올 의존증 초기
초기 단계인 사람은 2~3일 술을 마시고
몸을 회복시킨 후 다시 술을 마십니다.
간이 많이 손상되어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이 상태가 되면 술 마시는 것에 대해
남들이 잔소리하는 걸 듣기 싫어해서
사람 만나는 것으 피하고
같이 술 마시는 사람들만 만납니다.
일상 생활을 유지하지만 술을 자제하지 못 합니다
스스로 알코올 의존증이라고 인정하고
고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 실패합니다.
2) 알코올 의존증 중기
이 단계가 되면
초기와 반대로 자신의 문제를 부정합니다.
술 없이는 살아갈 자신이 없어져
심리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치료 의지도 없어집니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사람 만나는 게 싫어 주로 집에서 혼자 마십니다.
직장 생활이나 가족 관계가 위기에 빠지기도 합니다.
3) 알코올 의존증 말기
누가 봐도 의존증 환자로 보입니다.
술 때문에 사고를 저지르고
알코올 유발 정신병,
알코올성 치매로 고통 받습니다.
심리적으로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애주가가 꼭 챙겨야 하는 비타민 B1>
비타민 B1은 뇌신경계에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애주가들은
비타민 B1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말초 신경염으로 인한 손발 저림,
중추신경계의 뇌손상으로 인한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타민 B1은 당을 분해하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사용하며
과다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우유, 노란콩, 검정콩, 김, 물미역,
현미, 호밀, 달걀, 생선, 호두, 잣,
해바라기씨, 아몬드, 땅콩 등입니다.
<술 문제를 인식했을 때>
1. 음주 습관 바꾸기
문제 음주에서 알코올 남용을 지나
중독까지 이르면 술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치료 시기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는 문제 음주 시기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는 사람 중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알코올 의존증 중기에서야
가족에 의해 입원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알코올의존증 환자는
애주가에서 발전한 모습입니다.
과음, 폭음과 같은 술 습관을 버리고
절주하는 습관으로 예방해야 합니다.
2. 술 문제가 발견되면 병원 치료 받기
술로 인한 건강 악화가 걱정되어
술을 줄이거나 끊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즉시 전문 병원을 찾습니다.
특히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입원 치료를 받고 신체 기능이 회복되어도
다시 술을 드시면 안됩니다.
과음의 폐해를 인식하고
조절해서 마시려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술을 절제하는 능력을 조절하는
뇌 조절판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 합니다.
애주가는 절주하려는 노력에 따라
건강한 삶을 살 수도,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평생 단주하며
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병은 빨리 발견될수록 좋습니다.
가족과 지인의 관심과 따뜻한 말은 가장 좋은 약입니다.
해당 체크리스트는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의원에서 받아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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